Surprise Me!

[아는기자]‘선물’ 받았다더니…트럼프, 이번에도 양면전술?

2026-03-25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 국제부 성혜란 기자 나왔습니다. <br><br>Q1.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으로부터 '선물'을 받았다고 자랑했습니다. 그런데 같은 날 최정예 공수부대 투입을 전격 승인했어요. 선물 받은 거 맞습니까?<br> <br>A. 선물을 받았다면서 동시에 공습 준비를 한, 이례적인 상황이죠. <br><br>현지시각 어제 오전,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"오늘 이란에 선물을 받았다"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. <br><br>그런데 불과 몇 시간 뒤, 미국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가 최정예 82공수사단 1천 명 이상의 투입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><br>이미 수천 명이 중동으로 이동 중인데 추가로 공수부대까지 투입한 거죠. <br><br>겉으론 선물을 받았다 대화하고 있다면서, 언제든 이란을 타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겁니다.<br><br>Q2. 양면전술,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도 자주 썼던 수법 아닌가요?<br> <br>A. 그렇습니다. <br> <br>'결정적 한 방'을 날리기 직전에 항상 유화 제스처를 썼습니다.<br><br>올해 초 베네수엘라 마두로 작전 전에도 “우리는 매우 가까워졌다”며 기대감을 키웠거든요. <br><br>하지만 침실에서 체포했죠.<br><br>특히 이란엔 뼈아픈 트라우마가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6월 미국과 예정된 핵 협상 이틀 전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했던 건데요, <br> <br>이번에도 '장대한 분노' 작전 직전까지 핵 협상이 진행됐고, 트럼프도 "이란과 대화 중"이라고 말하고는 바로 작전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그렇다 보니 지금 트럼프가 대화를 말하며 '큰 선물'을 받았다는 게 이란에게도 선물이 될지, 또 다른 공습 전야일지 의심이 들 수 있는 상황입니다. <br><br>Q3. 그래서 이란이 트럼프의 제스처가 '함정'이라고 의심하는 거군요?<br> <br>A. 그렇습니다. “또 속는 것 아니냐”는 겁니다. <br><br>이란 내부에선 지금 휴전을 위한 미국과의 대면협상이 함정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특히 일부 언론에서 협상 파트너로 지목한 갈리바프 국회의장의 암살 시나리오까지 나오고 있는데요. <br> <br>대면 협상장에서 암살 표적이 되거나 역설적으로 이란 내부 강경파에 의해 암살될 수 있다는 거죠. <br><br>Q3-1. 반복되다 보니 '트럼프 병법'이라고까지 저희가 이름을 붙였는데요. 문제는 이란도 이걸 알고 있다는 거예요.<br> <br>A. 그래서 이란은 협상 상대까지 고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못 믿겠으니, 밴스 부통령과 대화하겠다는 겁니다. <br><br>트럼프 대통령도 이번엔 결이 좀 다릅니다. <br> <br>"올바른 상대와 대화 중", "전 정권과는 다른 집단"이라며 정체는 곧 드러날 거라고 숨겼습니다. <br> <br>대화 상대에겐 신뢰를 주고 뒤로는 이란 혁명수비대 지휘부끼리 서로를 간첩으로 의심하게 만드는 고도의 '균열 작전'을 펴고 있는 겁니다.<br><br>Q4. 그럼 결국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대로 끝나는 건가요?<br> <br>A. 이미 시장은 반응했습니다. <br> <br>유가 안정 리스크 완화. <br><br>그래서 트럼프가 말한 선물 효과가 일부 나타났단 해석도 있습니다. <br> <br>또 트럼프 입장에선 이미 던져놓은 15개의 요구 조건 가운데 일부만 양보를 받아내도 “내가 이란을 굴복시켰다”며 이번 이란 공습을 정치적 승리로 포장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즉, 실제로 이란이 얼마나 양보하느냐와 별개로, 선물도 받고, 공습도 준비하고, 조건도 관철했다는 트럼프식 승리 서사는 이미 짜여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